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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5. 13:15 - 성돌

수식으로 대화를 하자!




수식이라는 것은 생각의 표현이고, 사실상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잊고 있기에, 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경험 상 수식을 바라보았을 때,
그것을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면 그 수식이 더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뉴턴의 유명한 수식인 F=ma를 보자.

나는 이 수식을 이렇게 읽는 것을 추천한다.

'뉴턴이라는 사람은 힘(F)을 질량(m)과 가속도(a)를 곱한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말이다.
내 생각엔 저러한 스토리를 F=ma라는 수식에 축약시켜 놓은 거다.

그리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좀 강조하고 싶은데..
내 경험 상, 수식을 만고불변의 법칙으로 생각하기보다 어떤 사람의 생각이라고 받아드리는 것이
내가 그 수식을 좀 더 재미있게 보게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뭔가 만고불변의 법칙으로 받아드리면, 닥치고 외워야 할 것 같지만...
어떤 사람의 생각이라면 좀 더 비판적으로, 창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뉴턴의 법칙 또한 양자 수준까지 내려가면, 완전히 성립하지 않는다.

나도 가끔 복잡한 수식을 보면 뭔가 막막할 느낌이 들 때가 많았지만,
저런 방법으로 수식을 차근차근 풀어 이해하려고 하면서
그 수식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가곤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