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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31. 06:16 - 성돌

왜 한국인들에게 유독 영어 울렁증이 심할까? <1. 시험 vs 도구>





이 글과 관련하여, 다음 글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왜 한국인들에게 유독 영어 울렁증이 심할까? <2. 한국식 영어발음은 사투리와 같다>



<마음의 소리 423화에서>


영어 울렁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한국인은 영어에 대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좀 다르게 대하는 것 같다.

이 말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이...


우리 나라 사람들
프랑스와 인도와 같은 다른 나람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은 많이 부끄러워한다.


우선은 자신의 발음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한다.


왜 그럴까?
남의 나라 말을 유창하게 못하는 것이 흉이 될 수 없는 데 왜 그러는 걸까?

이건 아마도 영어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로 여기지 아니하고,
마치 시험을 보듯이 영어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영어에 대한 잘못된 문화와 교육방식에서 온 것이라 생각한다.



시험을 보는 것처럼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을 잘 못 들으면 (듣기 문제 틀린 것처럼) 좌절하고
내 말을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말하기 문제 틀린 것처럼) 좌절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이게 큰 차이점이다.

한국인이 아닌 유럽인이나 인도사람들이 영어를 못 했을때의 반응은 다소 다르다.
물론 말이 안 통했을 때, '아, 어쩌지?' 하면서 당황하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처럼 크게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다른 나라 말을 잘 못하는 데 부끄러워 할 이유도 없고,
영어를 잘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동경할 이유도 없다.


...

...

마지막으로 아래의 말로 글을 끝맺고자 한다.



 어떤 상황에서 대화로 영어를 해나갈 수 없으면

핸드폰이나 쪽지로 직접 적어서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건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그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결코 부끄러워 하지 말자.

그보다는...
영어는 의사소통만 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현재 수준의 영어를 사용하여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