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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0. 10:01 - 성돌

직교좌표계에서 텐서의 좌표변환 법칙에 대한 이해 (transformation law)




텐서의 좌표변환 법칙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텐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부분만 제대로 이해하면 텐서라는 개념이 훨씬 쉬워집니다.

우선 앞 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텐서라는 것은
어떤 좌표변환을 하더라도 그 특성이 변하지 않는 것을 텐서라고 합니다.

이 말을 풀어서 설명하면,
직교좌표계에서 현상을 기술하던 원기둥좌표계로 좌표변환을 해서 현상을 기술하던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요.
이렇게 너무나 당연한 물리량을 우리는 텐서량이라고 합니다.

텐서의 기본이 좌표변환이기에
우리는 이 좌표변환을 잘 이해해야만 앞으로 텐서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직교좌표계(Cartesian coordinate system)에 대해서만 살펴봅시다.

 이 좌표계는 가장 쉬운 좌표계이기에
처음 텐서를 배울 때 이 좌표계에서 성립하는 텐서 법칙을 먼저 배웁니다.

직교좌표계내에서의 좌표변환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회전변환입니다.

[Image from wikipedia]


위의 그림은 왼쪽의 x1, x2, x3의 unprime좌표계에서 
x1', x2', x3'의 prime이 있는 좌표계로 변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좌표변환은 
아래와 같이 좌표변환행렬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위의 a11, a31같은 것들은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방향 코싸인(direction cosine)이라고 불리는 것 들입니다.

위의 식을 첨자 명명법(indicial notation)을 따라 표기하면 아래와 같이 compact하게 표기됩니다.


그런데 위의 
a12를 우리는 x2좌표축과 x1'좌표축 사이의 각도의 코싸인값이라고 부르는 데요.
사실 우리가 이후에 일반적인 좌표계에서의 좌표변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아래와 같이 이해해야 합니다.



위 식은 너무 당연한 것이 위 행렬식에서 1번째 열이 아래와 같기에 때문입니다.



위식을 
x2에 대해서 미분하면 당연히 a12가 튀어나오겠죠.


이를 이용해서, 위의 회전변환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xi'/xj 좌표변환행렬입니다.


좌표변환행렬이 위처럼 방향코싸인들의 행렬일 경우는
직교좌표계에서 회전변환일 경우에 국한
됩니다.

일반적인 좌표변환의 경우에는 
xi'/xj로 적어주어야 일반적인 기술입니다.


한 가지 팁을 더 알려드리자면, 직교좌표계의 회전변환의 경우에 아래의 식이 성립하죠.


직교좌표계의 회전변환일 경우에는 아래의 식이 추가적으로 더 성립합니다.


위 식은 일반적으로 성립하는 식이 아닙니다만,
직교좌표계간의 회전변환일 경우에는 좌표축 사이의 각도가 같을 수 밖에 없기에 
이 식도 성립하게 됩니다.

이를 다르게 설명하자면,
직교좌표계에서는 tangent 기저와 dual 기저가 같기에 이런 특성이 나타납니다.
(다른 포스팅 참고)


xi'의 prime좌표계에서 xj의 unprime좌표계로 보내는 좌표변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 보통 
위의 aij에서 2번째 index는 일반적으로 unprime 좌표계를 지시합니다.

그리고 이 좌표변환을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도 있죠.




지금까지 좌표변환을 할 때 좌표변환행렬을 한번만 곱해주었는데,
이것은 1차텐서(벡터)인 경우에 그렇습니다.

2차텐서는 2번 곱해주어야 하고,
3차텐서는 3번 곱해주어야 합니다.


2차텐서의 직교좌표계 내에서 좌표변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는



반대쪽 방향의 변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는




이 포스팅에서는 별로 중요치 않았기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전행렬 
aij는 orthogonal한 특성 때문에 역행렬이 전치행렬인 aji와 동일합니다.

이도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인 좌표계에서의 좌표변환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