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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8. 09:48 - 성돌

유체역학에서 압력(pressure)과 응력(stress)에 관한 개념적인 & 수식적인 이해




압력(pressure)과 응력(stress
)에 대해서 비교하면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죠.

우선, '물질 내부의 압력'이라는 용어 자체가 유체역학에서 등장한다는 점을 상기합시다.
고체역학에서는 보통 응력이라는 용어만을 사용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응력이 보다 상위의 개념이고, 압력은 응력의 한 부분입니다.

유체역학에서 압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고 중요한 것은
압력의 구배(gradient)가 유체를 가속시키는 물리량이기 때문입니다 (링크 참고).

응력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 포스팅에 설명한 바와 같이 응력은 텐서량입니다.
이 텐서량인 응력의 어떤 부분이 압력인지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응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집고가죠.

응력은 쉽게 말해서 단위 면적 당 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표현은 measure of force intensity란 표현입니다.

외부에서 가해진 힘은 
그게 고체든 유체든 물체 내부에 분포하게 되는데,

이렇게 분포된 단위 면적 당 힘을 응력이라고 합니다.

유체역학에서 이 응력은 물리적인 의미에 따라 아래와 같이
압력과 점성응력으로 아래와 같이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압력은 무조건 압축된 값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음수의 값인 압축응력값이 압력에서 양수값입니다.

따라서 응력과 부호가 반대이기에, 마이너스 부호를 압력에 붙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응력 텐서는 아래와 같이 나비어-스톡스 방정식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점성응력이란 점성에 의해 발생하는 유체입자간에 발생하는 마찰력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리적 원인에 의해서 응력은
물질의 탄성력에 의한 탄성 응력(elastic stress)과
점성에 의한 점성 응력(viscous stress)로 다시 나뉠 수 있어요.

고체의 경우 고체의 종류에 따라서 탄성 응력과 점성 응력을 모두 가질 수 있지만,
유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탄성 응력이 없고 점성 응력만을 가지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위의 행렬식은 아래와 같이
 indicial notation에 의해 compact form으로 나타내질 수 있습니다.




위의 행렬식은 움직이는 유체에 대한 것이고,
정지하고 있는 유체의 경우에는 점성응력이 모두 0이 되므로
아래와 같이 더 단순하게 식이 나타내질 수 있습니다.


위 식은 당연히 T11=T22=T33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지하고 있을 때의 유체의 압력을 정수압(hydrostatic pressure)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중요한 차이는 방향성에 대한 것인데...

압력은 앞서 행렬에서 보여졌던 것처럼 표면에 수직방향 성분만을 가르킵니다.
반면 응력의 경우에는 수직방향(normal) 뿐 아니라 수평방향(shear) 역시 가질 수가 있어요.